히말라야 눈사태로 한국인 4명 실종..."수색 중"

히말라야 눈사태로 한국인 4명 실종..."수색 중"

2020.01.18.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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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히말라야 트래킹하던 한국인 4명 눈사태로 실종"
"해발고도 3,230m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 만나"
"함께 했던 다른 한국인 등반객 5명은 대피"
전문 산악인 아닌 일반 등반객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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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히말라야에서 트래킹하던 한국인 등산객 네 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습니다.

정부는 네팔 당국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임성호 기자!

실종 사고가 언제 발생한 겁니까?

[기자]
이번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한국 시각으로는 어제 오후 한 시 45분부터 두 시 15분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트래킹 코스로 유명한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발생했는데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인근에 있는 해발고도 3,230m의 데우랄리라는 지역에서 한국인 등반객 9명이 눈사태를 만났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50대 남성 정 모 씨와 30대 여성 최 모 씨 등 네 명은 눈사태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전문 산악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사고 소식을 접한 주네팔 대사관과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현지 경찰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거듭 요청하고,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또 오늘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사고 수습과 실종자 가족 지원 등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어제 오후 히말라야 산맥이 있는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 네 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습니다.

외교부는 네팔 경찰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고 현지에도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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