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선천적 장애인 의지 약해"...부적절 발언 논란

이해찬 "선천적 장애인 의지 약해"...부적절 발언 논란

2020.01.15. 오후 7: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내용의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에 나와 총선을 앞두고 1호 인재로 영입한 최혜영 교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사고로 장애인이 된 사람들은 원래 정상적으로 살던 당시 꿈이 있어서 더 의지가 강하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역경을 이긴 데 이어 장애인을 위한 활동으로 전환까지 했다면서,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칭찬했습니다.

최 교수는 발레리나 길을 걷던 지난 2003년 스물넷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지 마비 척수 장애 판정을 받은 뒤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에 투신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에도 장애인 행사에 참석해 정치권에는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이 많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고, 이후 사과한 적이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대요.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나오니까…. 그런데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거에 대한 꿈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이 더 의지가 강하단 얘기를 심리학자한테 들었는데 (1호 영입인재인 최혜영 교수와) 대화를 해보니까 그렇게 의지도 강하면서 또 선해….

조은지[zone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