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 의원 8명, 바른미래당 탈당...5일 새보수당 창당

유승민계 의원 8명, 바른미래당 탈당...5일 새보수당 창당

2020.01.03. 오전 11: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는 5일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힌 유승민계 의원 8명이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했습니다.

모두 바른정당 출신인 이들은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뜻과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며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던 유승민 의원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정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당시의 창당 정신을 간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변화와 혁신 모임 때부터 뜻을 같이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답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의원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 유의동, 이혜훈, 정병국,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8명입니다.

창당 1년 11개월 만에 쪼개진 바른미래당의 의석은 28석에서 20석으로 줄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