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록 밴드 U2 '보노' 접견..."남북 평화·통일 메시지 감사"

문 대통령, 록 밴드 U2 '보노' 접견..."남북 평화·통일 메시지 감사"

2019.12.09.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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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록 밴드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청와대에서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내한 공연을 축하하면서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메시지를 내준 데 대해 공감하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선은 우리 U2 한국의 첫 공연 환영합니다. 그리고 그 공연을 봤던 제 아내 말에 의하면 아주 대단한 공연이었다고 합니다. U2의 음악도 훌륭했고 고척 스카이돔을 가득 채운 4만5천 명 한국의 팬들이 우리 U2의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아주 열광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 공연의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오프닝 곡으로 Sunday, Bloody Sunday 그다음에 엔딩곡으로 One 이렇게 불렀다고 들었는데 아주 음악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우리 한국인들로서는 아주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아일랜드 상황을 노래했던 것이었지만 우리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도 일요일이었습니다. 독일의 통일 이후 우리 한국 국민들도 남북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그런 열망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어제 훌륭한 공연뿐 아니라 공연 도중에 메시지로서도 우리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 바라는 메시지도 내주시고 특히 아직도 완전히 평등하다고 볼 수 없는 여성들을 위해서 모두가 평등할 때까지 아무도 평등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 그렇게 내주신 데 대해서 아주 공감하면서도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U2가 지난 40년간 세계 최고의 록 밴드 위상을 지켜왔는데 그런 아주 훌륭한 음악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을 매개로 해서 평화, 인권, 그리고 또 기아나 질병 퇴치 같은 사회 운동까지 함께 전개하시고 또 아주 많은 성과를 내신 거에 대해서 아주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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