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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 장악 가속화...'친황 체제' 완성?
Posted : 2019-12-07 05:19
황교안, 단식 첫날 기독교 집회 참석 여론 악화
황교안, 단식 복귀 뒤 ’읍참마속’ 당 쇄신 박차
한국당 당직자 일괄 사퇴 뒤 곧바로 인사 단행
김세연, 일부 당직자 유임에 "속았다"
나경원 임기 끝나기 전 신임 원내대표 경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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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단식을 마치고 복귀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의 주요 요직을 모두 교체했고, 다음 주에는 원내대표도 새로 뽑을 예정인데, 친황 체제 구축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당 장악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단식 선언 직후 한국기독교총연맹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전광훈 목사님과 한국기독교총연합 만세! 황교안 대표님과 자유한국당 만세!"]

앞선 삭발 결단도,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시도도 당 안팎의 논란을 부르며 청년들의 공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단식 뒤 복귀한 황 대표는 '읍참마속'을 언급하며 사뭇 다른 결기를 보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2일) : 저는 국민의 명령을 받아 단식에 들어갔고 국민 성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동안 너무 태만 했다고 반성했습니다.]

당직자 35명의 사표를 받은 뒤 그 날 바로 박완수 사무총장을 포함해 주요 인사를 임명했고,

[박맹우 / 자유한국당 전 사무총장 : 아침에 저희들이 전화 보고는 했죠, 저희들이 이렇게 하겠습니다 했더니, 대표님도 반대를 안 하셨으니까….]

당 해체 수준의 개혁을 요구해 눈엣가시가 된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자리를 내놔야 했습니다.

[김세연 / 자유한국당 의원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 : 모두가 사퇴하는 것 같으면 저도 그렇게 하겠다 하는 입장을 밝혔었습니다만, 뭐 세상 살면서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하는 거지만….]

두 번째 화살은 원내대표단을 겨눴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내심 임기 연장을 원하며 재신임 승부수를 던졌지만,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3일) : 재신임 여부에 대해서 먼저 결정을 하고요. 재신임이 되면 그 다음에는 경선이 없을 것이고요.]

황 대표는 몇 시간 만에 연임 불가 통보를 하고는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선을 치르기로 하면서 연임 의지를 꺾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5일) : 10일까지가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입니다만, 조금 일찍 했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어서 그걸 반영해서 할 수 있는 날짜로….]

결국, 삽시간에 당을 장악한 황 대표 주변에는 이른바 친박, 고시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

친황 체제 구축이냐는 당내 일부 저항이 있었지만,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체제 구축이 어느 정도 이뤄진 가운데 정치 경험이 적은 황 대표가 총선 국면에서 당을 어떻게 이끌어갈지가 다음번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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