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세 의존할수록 남북 관계 악화"

북 "외세 의존할수록 남북 관계 악화"

2019.11.30.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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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것과 관련해 북한이 외세의존 정책을 그만둬야 한다면서 비난하는 논평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논평에서 통일부 관계자들이 남북 관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노골적인 무시와 냉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남북 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존재라면서 민족 내부 문제를 외세에 의존해 해결해 보려는 망상과 사대 의존 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남북 관계는 언제 가도 풀릴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대외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도 지난 26일 부산에서 열렸던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거론하면서 남북 관계를 외세에 청탁해도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또 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9주기' 추모 행사에 대해서도 반북 대결 책동을 노골화해 보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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