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장 ’누리마루’ 바다·숲에 둘러싸인 위치
누리마루서 정상들 오찬…한·메콩 정상회의 예정
전통 정자 현대적 표현…순우리말 ’세계 정상’ 뜻
누리마루서 정상들 오찬…한·메콩 정상회의 예정
전통 정자 현대적 표현…순우리말 ’세계 정상’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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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들은 특별정상회의를 마치고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 5년 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도 회의장과 오찬장으로 쓰였는데, 정상회의 명소가 된 누리마루에 차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남쪽 끝에 위치한 동백섬.
겨울에도 푸른 동백나무와 소나무 숲을 따라가면, 둥근 지붕을 가진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와 도시, 숲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이 오찬을 함께 했고 한·메콩 정상회의 본회의도 이곳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출입이 통제되지만 평소에는 정상들이 모인 회의장까지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탄생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명칭도 순우리말로 지었습니다.
세계를 뜻하는 '누리'에 정상을 뜻하는 '마루'가 더해진 이름에 걸맞게 큼직한 정상회의도 여러 차례 열렸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21개 나라 정상이 모인 APEC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도 문을 열었습니다.
정상회의장으로 선호되는 이유는 지리적인 장점이 한몫합니다.
들어가는 길이 하나뿐인 데다, 삼면은 바다에 둘러싸여 외부인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벡스코와 직선거리도 2km에 불과해 정상들의 이동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상들이 도심에서 벗어나 조금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은 누리마루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을 맞이한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회의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들은 특별정상회의를 마치고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 5년 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도 회의장과 오찬장으로 쓰였는데, 정상회의 명소가 된 누리마루에 차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남쪽 끝에 위치한 동백섬.
겨울에도 푸른 동백나무와 소나무 숲을 따라가면, 둥근 지붕을 가진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와 도시, 숲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이 오찬을 함께 했고 한·메콩 정상회의 본회의도 이곳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출입이 통제되지만 평소에는 정상들이 모인 회의장까지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탄생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인 정자를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명칭도 순우리말로 지었습니다.
세계를 뜻하는 '누리'에 정상을 뜻하는 '마루'가 더해진 이름에 걸맞게 큼직한 정상회의도 여러 차례 열렸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21개 나라 정상이 모인 APEC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도 문을 열었습니다.
정상회의장으로 선호되는 이유는 지리적인 장점이 한몫합니다.
들어가는 길이 하나뿐인 데다, 삼면은 바다에 둘러싸여 외부인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벡스코와 직선거리도 2km에 불과해 정상들의 이동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상들이 도심에서 벗어나 조금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은 누리마루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을 맞이한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회의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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