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여론] 與 지지율 등락 반복...野 보수통합에 연동

[더뉴스-더여론] 與 지지율 등락 반복...野 보수통합에 연동

2019.11.18.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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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권 지지율 희비가 주간 단위로 뒤바뀌고 있습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47.8%를 기록하며 전주의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40%대에 근접했습니다. 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다시 벌렸습니다.

[앵커]
한국당 지지율의 경우 보수 통합 논의에 연동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보수층의 여론이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숫자의 정치, 더여론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어서 오세요. 대통령 국정지지율 그래픽 보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평가가 47.8%로 전주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고요.

부정평가가 떨어져서 48.6%.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거의 없게 됐습니다.

주 초반만 하더라도 부정평가가 50%를 넘었지만 중반 이후 종반까지 긍부정이 팽팽하게 맞서는 그런 과정이 유지돼 왔습니다.

금요일 조사에서는 48.4%로 긍부정평가가 동일했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인 건가요?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이택수]
최근 근래 들어서 오래간만에 한 일주일째 일간으로 보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대통령 지지율이 연일 올랐는데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습니다마는 지난 7일날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에 대해서 국회에서 사과를 했는데 그때부터 계속 올랐습니다.

지난주에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 소식이 있었고요.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된 대통령의 입장 표명,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하면서 지지층이 결집을 했었고 지소미아 관련된 여론도 50~60%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 같고요.

또 10월달 고용률 발표가 23년 만에 최고치라고 보도가 됐는데 이런 부분들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영향에 긍정적으로 미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북한의 금강산 시설 관련된 여러 발언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고요.

또 법무부의 검찰개혁안 논란도 여야 간 지금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부정적인 여론으로 봐야 될 것 같고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관련해서는 보수와 진보 간에 입장이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긍부정을 판단하기 어려운 그런 이슈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시영]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일단 한국당 쪽에 악재가 두세 개 발견됐다. 첫 번째는 통합에 대해서 지지부진하고 당내 반발들이 나오기 시작했죠. 이게 좀 큰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나경원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검찰 출두도 했지만 자녀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입니다.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방위비 분담금 같은 경우 한국당 쪽의 입장에 국민 다수는 반대하고 있지 않나. 왜냐하면 미국 쪽에서 5배 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억지를 부린다, 이게 국민 여론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악재가 있었고요. 대통령 입장에서는 호재가 두 가지가 있었죠. 아까 경제 성적표가 고용률이 좋아졌다, 이게 하나 있었고요.

두 번째는 지소미아 종료 관련해서 원칙을 견지했다. 그래서 국익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국민들 눈에는 긍정적으로 비춰지지 않았나.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이 출두를 했는데 비공개였지 않습니까. 이건 여론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최근의 SBS 조사도 보면 검찰 조국 수사 관련해서, 조국 가족까지 관련해서 수사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47:47로 SBS 조사 결과 나왔기 때문에 법원 판결까지 지켜봐야 한다, 이런 인식들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에 조국 변수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번 주에 주목할 만한 뉴스는 뭐가 있을까요?

[이택수]
내일로 다가왔죠.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합니다. 통상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과 소통하는 이벤트가 있을 때는 지지율이 상승해 왔었는데 대략 적어도 1~2%포인트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요.

다만 철도노조가 총파업을 이번 주 수요일부터 돌입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부분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요.

또 조국 전 장관 동생이 구속기소가 되고 또 조 전 장관 본인에 대한 재소환도 예정이 돼 있는데 이 부분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요.

또 지소미아 종료가 이번 주 토요일 0시부터인데 이 부분은 또 여야 간에 논란이 뜨거운 부분이죠. 물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소미아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론이 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는데요.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야 인적 쇄신 파장. 김세연, 임종석 전 실장 등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여러 검찰 개혁과 관련된 또 선거법 관련된 국회 활동도 조금 지켜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래픽에 여야 4+1이라고 돼 있는데 4는 기존에 지난 4월에 합의했던 여야 4당을 얘기하는 거고 플러스 1은 대안신당이죠?

[박시영]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27일날 공수처법안에 대해서 문희상 의장이 부의하겠다, 이렇게 이미 천명한 게 있기 때문에 지금 검찰개혁 법안하고 그다음에 선거법하고 기존에 패스트트랙에 같이 동참했던 세력들 중심으로 주고받는 물밑 접촉이 활발히 이루어질 시기라고 보여지고요.

이번 주는 뭐니뭐니 해도 내일 있을 국민과의 대화가 어떤 평가를 받느냐, 이게 가장 대통령 지지율에 결정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임종석, 김세연 굉장히 상징성이 큰 분들이 불출마했는데 이게 당내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되게 중요했는데 오늘 나온 내용만 보면 한국당 쪽에서 반발이 있어요.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메시지가 너무 셌지 않습니까? 당 내부에 핵폭탄을 던진 느낌이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도 출마하겠다.

총선 결과로 심판받겠다, 이렇게 나서고 있고 중진들도 도가 지나쳤다, 표현들이. 이런 반발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당한테는 긍정적으로 미치지는 않을 것 같고요.

다만 민주당에서도 386 프레임 이런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386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게 아니냐. 기득권 세력화됐다, 이런 비판도 있기 때문에 이후의 과정들을 국민들이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당 지지율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조금 올랐습니다. 39.0%. 한국당은 떨어져서 30.7%. 두 당간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습니다.

바른미래당 6.0%, 정의당 6.4%로 조금 올랐고요. 민주평화당보다 우리공화당이 조금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일간 흐름 거의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격차가 다소 줄어드는, 대통령 지지율과는 다소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조금 전 박 대표님 설명을 들어보면 김세연, 임종석. 여야의 비중 있는 인물들의 불출마 선언이 한국당에는 조금 잡음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 것 같고 민주당은 자극을 하는 요소가 될 것 같은, 지금까지는 그래요.

앞으로는 어떻게 됩니까?

[이택수]
이번 주에 계속 회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슈인데요.

말씀하신 대로 김세연 의원 같은 경우는 당에 폭탄을 던진 듯한, 앞으로도 계속 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그런 발언이기 때문에 향후에 당 밖에 있는 바른미래당이라든지 아니면 우리공화당하고 통합이 굉장히 어려운 쪽으로 갈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보수 진영에서는 그다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있죠.

그런데 임종석 전 실장 같은 경우는 당 쇄신 차원에서 86세대 아이콘이 먼저 결단을 내려줬다는 점에서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어서 이게 장기적으로는 보수 진영에도 혁신이라든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이슈이기는 한데 단기적으로는 한국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고요.

한국당이 이번 주 조금 떨어졌던 이유는 당 밖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와 당 통합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라는 것하고 계속 얘기가 되고 있지만 전두환 씨 골프 파문이라든지 또 당내에서 여러 구설이 있었습니다.

김재원 의원의 이해찬 대표에 대한 막말 논란 그리고 권성동 의원의 원유철 의원에 대한 비토 문자 논란이 있었고요.

또 아까 말씀드린 나경원 의원 관련된 패스트트랙 검찰 출석, 그 이후에 다른 여러 가지 보도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으로서는 지난 한 주간이 어려운 한 주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이어서 이번 주 현안 조사 결과도 함께 보겠습니다. 보수 통합에 대한 여론을 물었습니다. 지지한다는 여론이 39.2%, 반대 여론이 44.3%로 집계됐습니다.

좀 더 세분화해서 보면 반대 쪽의 입장이 보다 선명했습니다. 지지하는 쪽에서는 지지하는 편, 반대 측에서는 매우 반대 의견이 더 컸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나눠서 분석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비슷한 정도로 결집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정치 성향별로 나눠서 분석했을 때는 진보층은 민주당 지지층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보수층에서는 한국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 여론과 반대 여론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도층은 양쪽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지지 여론이 강했고 4050세대에서 반대 여론이 가장 높았습니다. 2030세대도 부정 여론이 조금 더 강했습니다.

성별로도 엇갈렸습니다. 남성은 지지하는 입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 많았고 여성은 부정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지금 보면 보수 통합에 보수층에서도 지지가 압도적이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질문 방식이 자유한국당하고 유승민 계열, 변혁이라고 일컫는 이 중심으로 질문이 짜여 있기 때문에 물론 무슨무슨 등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우리공화당이 빠져 있기 때문에 보수 대통합, 이렇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 같고요.

보수 소통합 정도로 받아들일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친박계 성향을 가지고 있는 보수층들 같은 경우 반발할 가능성이 있고요. 두 번째는 혁신을 해야 보수 통합이 시너지가 나올 텐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세력만 합치면 되는 거냐, 이런 보수층 일각에서 불만들도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작은 규모의 통합과 우리공화당 등 태극기 세력까지 다 아우르는 대통합 구별해서 말씀하셨는데 여론은 어느 쪽에 더 부정적일까요?

[이택수]
보수 대통합 그러니까 우리공화당까지 하는 극우세력까지 포함하는 대통합에 대한 여론이 조금 더 반대 의견, 비공감 의견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실 가능성도 크지 않지만 실제 지향하는 바가 워낙 다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이니셔티브를 갖고 가느냐, 예를 들어서 친박 세력이 보수에 통합이 돼야 되느냐, 아니면 보수 중에서도 합리적 보수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당이라든지 아니면 바른미래당 쪽에서 이니셔티브를, 주도권을 가져가느냐.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생각들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아마 대통합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앵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우리공화당까지 다 포괄하는 통합을 질문지에 넣었더군요.

그래서 저희가 보수 통합 여론과 보수 대통합 여론으로 구별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KBS 조사가 YTN이 의뢰해서 실시한 조사보다 비공감이 조금 더 높습니다.

우리공화당까지 포괄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큰 것 같은데요. 이런 여론 지형 속에서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이 적든 넓든 가능할까요?

[박시영]
현실적으로 일부 세력들은 결합할 겁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유승민계가 독자적 신당을 차린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또 한국당으로 일부 추가 탈당할 수 있고요.

또 이언주 무소속 의원 있지 않습니까. 거기도 독자적으로 신당을 준비한다고 하니까 합류할 가능성도 있고 또 박형준 씨 중심으로, 전 정무수석이었는데 그런 분들 중심으로 시민사회가 모여 있거든요, 외곽 단체들이. 그런 분들은 한국당하고 결합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조금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야 시너지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적인 감동이 얼마나 있을지를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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