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명예 사단장' 열병식 논란...육군 "규정 위반 시 엄중 문책"

민간인 '명예 사단장' 열병식 논란...육군 "규정 위반 시 엄중 문책"

2019.11.15.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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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이 SM그룹 우오현 회장을 명예 사단장에 임명하고 열병식까지 열어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30사단에서 열린 국기게양식에서, 우 회장은 사단장과 오픈카를 타고 장병들을 열병했습니다.

우 회장은 소장 계급을 의미하는 별 두 개가 달린 베레모와 육군 전투복을 착용하고, 장병들에게 표창도 수여하고 훈시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알려지자 민간인에게 과한 의장 행사를 진행했다는 비판과, 우 회장의 명예 사단장 임명이 훈령을 위반한 거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육군은 이와 관련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부대에 대한 육군 차원의 조사를 거쳐 법령이나 규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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