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스퍼 "지소미아 연장 촉구"...정경두 "美 중재해달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공동의 위협에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미일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을 우리 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의 종료 뒤 정경두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소미아와 관련된 한일 간 견해차를 줄이라고 정 장관에게 촉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일 갈등으로 득을 보는 건 중국과 북한이라고 강조하면서, 공동 위협에 함께 대응하려면 한일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재 보복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미국이 일본에도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