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줄잇는 군사회담...한미-한일관계 전환점 될까

이번 주 줄잇는 군사회담...한미-한일관계 전환점 될까

2019.11.11. 오후 10: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번 주 한미 국방 장관 회담 등 군사관련 만남이 줄줄이 열립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함께 지소미아 종료일을 앞두고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가장 빠른 군사회담은 오는 14일 한미 합참의장들이 만나는 군사위원회입니다.

전시작전권 전환문제 등을 주로 다룬 뒤 이튿날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회의에서 최종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국방부 장관이 주최하는 한미 연례안보회의에는 마크 밀리 합참의장,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도 대거 참석합니다.

미 국방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주요 의제라고 일찌감치 확인했습니다.

우리 청와대와 국방부는 임시로 종료 기간을 연장하는 안은 검토된 적이 없다면서도 22일 자정까지 한일 관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지소미아 종료를 정말 어렵게 결정했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바꾸기 위해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가 풀리는 부분들이 분명히 변화가 있어야지….]

양국 국방부 수장이 만나는 만큼, 방위비 분담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측이 기존 분담금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여론을 확인한 미국의 입장 변화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소미아 종료 1주일을 앞둔 오는 16일부터는 태국에서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의가 개최돼 한미일 국방 장관의 만남이 예상되는 등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