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 방사포 연속 사격 성공"...세 번째 발사

北 "초대형 방사포 연속 사격 성공"...세 번째 발사

2019.11.01.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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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가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벌써 세 번째 시험사격인데, 지난번과 달리 성공했다고 자축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연속 사격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건 초대형 방사포였습니다.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지난 9월에도 시험 사격을 했는데, 다시 세 번째 발사에 나선 겁니다.

앞서 두 차례 발사 때와 달리 김정은 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순간이 담긴 사진 한 장만 게재했고, 보도 내용 역시 성공을 자축하면서도 비교적 차분했습니다.

지난 9월 발사에 직접 참관한 김 위원장은 앞으로 '연발'만 성공하면 될 것이라고 말해 일부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이번엔 '연속 사격'에 성공했다며 기술 향상을 시사했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대미·대남 압박보다는 여전히 대내적 차원에서 새로운 어떤 무기체계, 무기의 현대화 측면이 더 강하다고 봐야 되겠죠.]

하노이 회담 결렬되자 지난 5월부터 발사체를 다시 쏘기 시작한 북한은 반년 간 모두 열두 차례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북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틈을 노려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과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비롯한 각종 신형 무기의 성능 실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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