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김정은, 남북 축구 중계방송 위해 통 큰 결단해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오늘 평양에서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대한민국에 중계방송할 수 있도록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통 큰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중계가 성사된다면 남북 간 신뢰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동안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의문을 갖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측의 중계방송 인원이 방북하지 않았지만, 북한 전파를 남측에 송출하면 아직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이 새로운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것처럼 이번 축구 중계방송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