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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못 해낸 큰 발걸음"...'文의 남자' 정치적 역할 주목
Posted : 2019-10-15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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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조국 전 장관 사퇴 직후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검찰 개혁의 큰 발걸음을 뗐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전한 신임을 표시했고 정치적인 상징성도 크다는 점에서 조 전 장관의 향후 거취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1년.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북 콘서트 사회를 맡은 조국 교수에게 했던 제안은 8년 뒤 현실이 됐습니다.

[조국 / 서울대 교수 (2011년) : 어떤 분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가가 검찰 개혁의 핵심 중의 하나입니다. 누구를 임명할 것인지요?]

[문재인 / 노무현재단 이사장 (2011년) : 여러분 우리 조국 교수님 어떻습니까? 농담이 아니고요.]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공수처 도입, 검경수사권 조정 입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습니다. 저는 '검찰 개혁의 도약대'가 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짧게 재임한 장관이지만 문 대통령은 여전한 신임을 보냈습니다.

조국·윤석열의 환상적인 조합을 기대했지만 꿈에 그쳤다면서도 조 전 장관이 어려움을 견뎌줘서 검찰 개혁의 동력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조국 법무부 장관이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은 역대 정부에서 오랜 세월 요구되어 왔지만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 개혁의 큰 발걸음을 떼는 일입니다.]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는 조 전 장관 사퇴의 변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평가를 통해 정치적인 역할이 여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합니다.

우선 두 달 넘게 검찰의 가족 수사와 야당의 파상 공세를 버텨내면서 주요 대선 후보로 꼽히는 등 여권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와 수사권 조정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검찰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입법부형 인간'이 아니라는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내년 총선의 대표주자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취임 2주년 대담 (지난 5월) : 이제 법제화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데, 그런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검찰 수사가 남아 있습니다.

장관직 사퇴 이후 계속될 수사에서 본인의 혐의가 드러나 사법 처리될 경우 정치적인 역할은 제한된 범위로 한정될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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