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검찰 개혁 완수"...野 "문 대통령 사과해야"

與 "검찰 개혁 완수"...野 "문 대통령 사과해야"

2019.10.14.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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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국 전격 사퇴 소식에 한동안 ’침묵’
사퇴 소식 2시간 만에 입장문…"검찰 개혁 완수"
한국당 "사퇴는 당연…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
바른미래당 "문 대통령-여야 5당 대표 회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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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前 법무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한목소리로 사퇴는 당연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前 장관의 전격적인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2시간이 지나서야 당 수석대변인 명의로 입장이 나왔는데 핵심은 검찰 개혁 완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패스트트랙 수사와 사법개혁 논의에 성실하게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고 검찰 개혁의 제도화를 기필코 마무리할 것입니다. 야당도 결단할 차례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국 前 장관의 사퇴는 당연하다면서 검찰의 흔들림 없는 수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반드시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이제 끝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국론 통합이 급선무라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이제는 그동안 분열과 대립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른바 '데스노트'에 조국 前 장관을 넣지 않았던 정의당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며 고심을 존중한다고 밝혔고, 민주평화당과 가칭 대안신당은 민심에 따른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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