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현장영상] 전희경 "조국 딸, 낸 적 없는 공고를 봤다는 게 말 되나"

[국정감사 현장영상] 전희경 "조국 딸, 낸 적 없는 공고를 봤다는 게 말 되나"

2019.10.10.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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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조민 씨가 고교 3학년 때 했다던 인턴이 여러 개가 있어요. 그중 하나는 공주대 인턴을 6개월 했다는 거고 3개가 서울대 인턴을 했다는 겁니다.

서울대 법대 인턴,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 기간이 겹치는 걸 2개를 적시해 놨습니다.

그다음에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 국제학술대회 참가. 이래서 마지막 날은 인권학술대회를 참가했다, 이렇게 세 건이 적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알고 계십니까?

[오세정 / 서울대학교 총장]
따로따로 했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그걸 발급했냐, 안 했냐 그런 것 때문에 들여다본 적은 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러니까요. 이게 따로따로 3건으로 지금 기간 똑같은 거 2건, 그다음에 그 기간의 만료일에 있었다는 학술대회 1건, 3건을 적어놓은 겁니다.

이 학생부 종합전형, 소위 학종에 있어서 한 줄 더 넣기 위해서 고등학생들이 정말 머리가 아플 정도의 경쟁을 하고 있는데 서울대 명의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조민 씨는 일관되게 뭐라고 주장을 하느냐. 인터넷에서 공고를 보고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지원했다, 고등학생일 때 이야기입니다.

서울대에서 고교생 인턴을 하는 경우가, 총장님은 총장님이시기도 하지만 서울대에서 봉직을 20년 넘게 하셨죠? 그 기간 동안에 고교생 인턴 보신 적 있으세요?

[오세정 / 서울대학교 총장]
고교생 인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흔한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우리 이공계 경우에는 R&E 플랜이라고 해서 고교생들이 학교 와서 실험실에서 실험을 같이 하고 논문을 내거나 보고서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러면 그렇게 해서 총장님이 보신 그 인턴, 그렇게 실험실에 와서 같이 실험하고 인턴 하고 그럴 수 있다고 치자고요.

그런데 지금 이 조민 씨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언론과의 인터뷰까지 해 가면서 이야기한 이 내용. 인터넷에서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그런데 제가 서울대에서 자료를 받아서 본 인권법센터 공고 내용을 보면 해당 공고 내용이 없습니다.

내지도 않은 공고를 봤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세정 / 서울대학교 총장]
사실은 공익인권법센터 행정을 담당하는 컴퓨터가 오래되고 고장이 나서 올해 초에 폐기한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전 걸 다 알 수 없는데 저희들이 남아 있는 거, 지금 보신 부분을 저희들도 찾아봤고요.

이 사항은 지금 고등학생은 대상이 아닌 걸로 나와 있고요.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러니까요, 고등학교 대상이 아닌 인턴들, 지금 고등학교 대상이 아닌 인턴도 물론이고 봤다는 공고는 어디에서도 기록을 찾아볼 수가 없고 지금 총장님께서 자료 분실을 얘기하셨는데 지금 다음 PPT를 볼 수 없는 상황인데.

조민 씨가 인턴 했다고 하는 그 이전에도 2009년도에 비슷한 인턴 모집 사례가 있었는데 그건 공고가 제대로 떠 있고 대상자도 대학생, 대학원생으로 돼 있고 기간 그다음에 인턴증명서는 다 완료하면 발급해 주겠다.

우리한테 컨택하려면 이메일 어디를 활용해 달라, 다 써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조민 씨 같은 경우에만 이런 거예요.

그런데 이 인권법센터가 어떤 데냐 하면 안경환 법대 교수가 만들고 한인섭 씨, 조국, 이렇게 이분들이 주요하게 센터장 그다음에 참여교수로 활동했는데 이 세 사람은 거의 한몸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사상적으로나 참여연대라는 공통분모로 보나 똘똘 뭉쳐 있거든요.

조민 씨가 인턴했다고 할 때 당시의 센터장은 한인섭 씨예요. 이 정도 되면 이건 합리적 의심 정도가 아니라 이건 뭔가 비리가 있었다는 확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거다라고 봅니다.

조국 자택 압수수색에서 , 그 자택 PC에서 조민 그다음에 단국대 인턴 제1저자 올려준 장 교수 아들의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친분이 있는 변호사 자녀의 인턴 서식 증명서가 직인 안 찍힌 채로 나온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총장님?

[오세정 / 서울대학교 총장]
제가 알고 있는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다 개인적 의견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사실은 인턴에 관한 공고들이 주신 거는 나와 있는데 모든 공고가 다 아직 떠 있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안 떠 있는 것도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컴퓨터가 없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없다고 증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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