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영공 수호' 독도 비행에 일본 '뻔뻔한 딴죽'

F-15K '영공 수호' 독도 비행에 일본 '뻔뻔한 딴죽'

2019.10.01.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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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스텔스 전투기도 일반에 첫 공개
문 대통령, 첫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탑승
국산 경공격기 FA-50도 공중 분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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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에선 F-35A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해 우리 군의 최첨단 무기들이 위용을 뽐냈습니다.

또 우리 군 F-15K 전투기들이 독도를 포함한 우리 영해 상공을 초계비행했는데, 엉뚱하게도 일본 정부가 여기에 딴죽을 걸었습니다.

국방부는 즉각 강력히 항의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선 최근 도입되기 시작한 F-35A 스텔스 전투기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적의 레이더를 뚫고 은밀히 침투해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우리 공군의 전략무기입니다.

다양한 국산 무기도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첫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에 직접 탑승했고, 국산 경공격기인 FA-50도 공중 분열에 참가했습니다.

사거리가 각각 800km·1,000km에 달하는 현무 2C 탄도미사일과 현무3 순항미사일, 명품 자주포로 꼽히는 K-9 등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우리 군의 강한 힘과 완벽한 대비태세를 직접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주력 전투기인 F-15K 넉 대의 출격이었습니다.

비구름을 뚫고 상승한 전투기들이 동해와 서해, 남해, 독도로 흩어져 '영공 수호' 초계비행을 했고, 이는 행사장에 실시간으로 중계됐습니다.

"동해 독도 서남방 50마일 전 KADIZ 상공, 미식별 항적 없음, 영공 방위 이상 무. 대한민국 국군은 항상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필승."

그런데 일본 정부가 여기에 딴죽을 걸고 나섰습니다.

주일본 우리 공사와 무관을 불러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우리 전투기의 초계 비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국방부는 즉각 입장문을 발표해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히고, 일본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더는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의 고유 영토라며, 이를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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