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표창장 위조 기획' 논란..."한국당과 논의?"

최성해 '표창장 위조 기획' 논란..."한국당과 논의?"

2019.09.30.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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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또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최 총장이 조국 장관 딸의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입장을 내놓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만나 이른바 작전 회의를 했다는 겁니다.

[동양대 관계자 /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中 : 26일 날 (최 총장이) 이사회를 열어서 어떻게 할지 준비를 했고. 그리고 27일 날 서울에 올라가서 정치인하고 기자하고.]

최 총장이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학교 관계자들과 표창장 관련 회의를 했고 또 다음날에는 자유한국당 의원 2명을 만나 논의를 이어갔다는 주장이 나온 건데요.

최 총장의 측근은 제보자에게 조 장관 편을 잘 못 들었다가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잡으면 학교 문 닫는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최 총장은 이달 초 검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와 조국 장관의 딸에게 총장상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죠.

그런 상을 줬다면 분명히 기억했을 것이라며 못을 박았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 (발급한 적이 없다?) 없어요. 제가 모르게 발부될 수 없는 것이 직인을 찍어야 하지 않습니까.]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바로 이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피의자를 직접 불러 조사하지 않고 재판에 넘긴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최성해 총장은 학력 위조 논란까지 휩싸이고 있죠.

교육학 석·박사 뿐 아니라 단국대 수료와 학사 학력까지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총장은 동양대 설립자의 아들로 개교 첫해부터 25년 동안 계속 총장직을 맡아왔습니다.

동양대 학생들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를 기만한 건 아닌지 사과부터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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