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유승민·안철수계 탈당 가능성 ...'바른미래당 빨간불'

[이슈인사이드] 유승민·안철수계 탈당 가능성 ...'바른미래당 빨간불'

2019.09.30.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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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결심해서 행동에 나서겠다, 지난 28일 한 특강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한 발언입니다. 이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술렁였었는데요. 오늘 오전에 당 최고위와 별개로 유승민, 안철수계 의원 15명이 모여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을 출범시켰습니다.

대표적인 유승민계 의원이시죠.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 직접 스튜디오로 모시고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 계획까지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조만간 결심해서 행동에 나설 것이다. 유승민 전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해서 정치권이 술렁였었는데 바로 행동에 나서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회의가 있었는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출범을 하셨어요.

[지상욱]
그렇습니다.

[앵커]
바로 출범을 하신 거죠?

[지상욱]
그 내용은 사실 몇 개월 전부터 우리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런 모임을 출범시키자는 의견들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요. 바로 출범이 됐다기보다는 그전에부터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급기야 출범됐다 이렇게 보시는 게 좋겠고. 저희는 무슨 계파가 따로 없습니다.

제가 유승민계 의원이 아니라 유승민 의원의 뜻과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정치적인 선후배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유승민 의원의 발언의 후속조치라기보다는 이전부터 꾸준히 논의해 오셨다.

[지상욱]
그러니까 오늘 이런 변혁비상행동이라는 조직체가 출범을 한 건 예전부터 하나의 안으로 이렇게 해서 출범을 해서 손 대표가 당헌당규를 파괴했기 때문에 식물대표로 우리는 평가절하하고 우리끼리 원래 창당정신에 맞는 개혁적인 중도보수 정당으로 다시 길을 찾아야 되는 게 아니냐 그런 논의가 계속 있어 왔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앵커]
한 열다섯 분 정도 참석하신 걸로 전해졌어요.

[지상욱]
오늘 열세 분. 열다섯 분이 다 참여를 하셨는데 오늘 권은희 의원하고 또 한 분이 누구인가요? 한 분이 오늘 하태경 의원이 지방에 일이 있어서 못 오셨습니다. 그래서 열세 분 참석했습니다.

[앵커]
오늘 여기서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차차 볼 텐데 그런데 오늘 이 모임에 대해서 손학규 대표, 국론 분열 우려되는데 당의 분열까지 획책하는 것은 지도자로서 할 일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지상욱]
국론 분열 걱정을 하시기 이전에 집안이 잘되어야 나가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당신의 집안, 이게 작년 1월 18일날 유승민, 안철수. 안철수, 유승민 두 전직 대표가 개혁적인 보수, 합리적인 중도를 기치로 만든 정당입니다.

뒤늦게 들어오신 분이 그걸 부정하고 우리는 보수정당 아니다, 우리는 진보정당이다. 이러면서 정체성에 혼란이 온 거거든요.

[앵커]
그러니까요.

[지상욱]
그렇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이라는 정당이 그렇게 좋은 기치를 걸고 좋은 분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있는 건데요. 그런데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다라고 하는 그런 내용을 말씀하시면서 어떻게 지금 나라 운운하실 수 있는지, 여기가 빨리 안정이 되고 개혁적인 중도보수정당이 되어야 그 개혁적인 중도보수 정당이 올바로 일하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지지를 보내는 겁니다. 앞뒤가 안 맞는다, 매사를 본인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서만 말씀하시기 때문에 스텝이 꼬이는 거죠.

[앵커]
그런데 이게 개혁적인 중도보수를 지향하면서 보수 쪽에서도 진보 쪽에서 가치, 이념을 공유해 보자 이렇게 해서 모인 정당이라서 계속 이 문제가 수개월 동안 지속이 되어왔던 부분도 있었고요.

[지상욱]
진보정당 쪽에서 가치를 같이 하자 한 적은 없어요. 개혁적인 보수 플러스 합리적인 중도. 그래서 합쳐서 개혁적인 중도보수정당이었죠. 진보정당은 아니었습니다.

[앵커]
현실적으로는 기존의 정치적인 지향점이 좀 다른 두 정치세력이 보이다 보니까 계속해서 이런 당내의 분열음이 나기도 했었는데요.

[지상욱]
그렇지 않고요. 저희가 창당 작업을 제가 정당정치하고 당헌당규를 만든 장본인이거든요. 그걸 하려고 할 때 나중에 들어온 호남 의원님들하교그런 분들이 진보정당으로 해 달라. 그래서 제가 거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보정당은 저희 정당이 아닙니다.

[앵커]
물론 진보정당이라고 표방은 하지 않지만 사안사안마다 바라보는 시각들이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들이 나오기 때문에 드린 말씀이고요. 어쨌든 손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보면 물러날 생각이 아직도 없으신 것 같고요. 지금 비상행동은 출범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분간은 또 바른미래당 이름 아래서 이렇게 한지붕 두 가족, 이 상황이 계속 또 지속된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지상욱]
한지붕 두 가족이라고 말씀드리는 것보다 가실 곳이 없어서 잠깐 쉬게 해 드린 부분이 손 대표입니다. 그런데 역할이 끝나셨거든요. 다 쉬셨습니다. 그러니까 계시던 곳으로 돌아가시는 게 맞다고 하는 것이고. 지금 보시면 아시지만 계속 무리를 하시는 게 당헌당규에 의해서만 당을 운영하겠다고 하신 분인데 그분이 당헌당규를 파괴하고 있으세요.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과반수가 넘는 분이 윤리위원장을 불신임했거든요. 그러면 윤리위원장은 이미 기능을 상실한 건데 그 윤리위원장이 중심이 돼서 윤리위를 열어서 어저께도 또 김후곤 전 당무감사관, 또 이준석 의원도 징계를 하겠다고 절차를 밟는다고 하니 이게 길 가는 국민들께 여쭤봐도 없는 윤리위원장이거든요. 어떻게 회의를 열겠습니까?

[앵커]
이 선후가 그렇게 되는 거군요. 윤리위원장은 이미 당원들로부터.

[지상욱]
아니, 최고위원들이요.

[앵커]
최고위원들로부터.

[지상욱]
당헌당규에 따라서 불신임 받았기 때문에 없는 거예요. 그분이 기능을 가지고 윤리위를 소집할 권한이 없는 겁니다. 그런데도 일을 계속하고 있으니 그분이 당헌당규 운운하고 나라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다.

[앵커]
그럼 당헌당규에 따라서 지금 윤리위원장 그 기준에 따른다면 없는 상황인데요. 손학규 대표는 왜 이런 조치를 계속한다고 보십니까?

[지상욱]
막 가시는 거죠.

[앵커]
손학규 대표는 그런데 그런 우려를 늘 인터뷰를 통해서 밝히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나가게 되면 바른미래당이 한국당과 통합을 할 것이다. 이런 우려를 계속하고 있고요. 그런 우려에서 내가 당을 지키고 있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지상욱]
저희는 한국당하고 통합한다는 어떤 움직임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손학규 대표야말로 박주선 의원님을 위시한 김동철 호남 의원님들이 민평당하고 합당을 하려고 쭉 모임을 가져왔거든요. 손학규 대표도 거기에 동의한다고 금년 4월 17일자 조선일보에 분명히 났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사라져야 될 정당. 그다음에 손학규 대표도 동의했다, 제가 의총에서 여러 차례 공개질의를 했는데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그런 적이 없는데 민평당하고 합당하려고 하는 그런 의지와 물밑 거래를 하시는 분이 거꾸로 성동벽서격으로 그렇게 공격을 하는 게 저는 온당치 않다, 정치를 관계적으로 인간관계상으로서도 선배로서 정직하게 하시면 좋겠다 이렇게 제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당하고 통합할 생각은 여전히 없으시다?

[지상욱]
저희가 통합을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고요. 그리고 지금 아까 유승민 대표도 말씀하셨지만 원내에서 조국 장관 사퇴 문제라든지 또 예전에 있었던 다른 보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연대한 적들이 있습니다. 그걸 하지 않는다, 못한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 지금 당대당 통합이나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는 단 한 번도 한국당과 합당하겠다라고 말을 꺼낸 적조차 없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우려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상욱]
그건 정치적 공격이다 그렇게 보고요. 시각을 바꾸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연대는 가능하지만 통합까지는 말을 꺼내본 적도 없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상욱]
저희가 공개적으로 통합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고요. 반대적으로 호남 의원들은 민평당과 합당을 계속 얘기하고 의총에 나와서도 얘기를 했고 또 실질적으로 만났고. 거기에 대해서 논의를 해 왔던 거거든요. 그게 다른 거죠, 그러니까. 손 대표님 얘기는 그만하면 좋겠습니다. 미래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다른 얘기로 넘어가서 어쨌든 지금 바른미래당에서 뜻을 같이하는 분들끼리 세력을, 다시 이런 정치를 해 보자. 오늘 그래서 기구도 출범을 하셨는데 일각에서는 이렇게 독자적으로 행동을 하면 그리고 한국당과의 일부 연대는 가능하지만 통합은 없다 이렇게 선을 긋고 하면 내년 총선에서 보수가 필패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현실적으로?

[지상욱]
일단 우선 보수는 어떤 보수가 진정 국민으로부터 선택받는 보수냐의 문제가 남아 있고요. 그 모습이 드러나는 그 시간까지는 저희도 자강을 통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하나, 아까 원내에서는 협력도 하고 한다고 하는데 지금 계속 얘기하면 우리가 딴살림을 차린다, 탈당을 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기사에 쓰시는데 우리가 탈당을 하면 이 당을, 지금 우리가 만든 개혁적인 보수정당을 사실 저쪽에다 넘겨주는 거거든요.

그러면 저쪽은 분명히 지금 나와 있는 민평당에서 나오신 분들 그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과 힘을 합쳐서 교섭단체 정당을 만들 건데 그러면 저희가 쌓아왔던 보수 가치를 가진 원내 교섭단체 정당을 사실 민주당 이중대인 정당한테 하나 만들어서 넘겨주는 그런 셈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신중할 필요가 있는 문제죠.

[앵커]
어디까지 통합을 해야 될 것인가, 이 부분은 이견이 있습니다마는 큰 틀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크게 봐서 보수의 통합 작업이 단계적으로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개인적으로?

[지상욱]
저는 그건 선거를 앞두고 운운하는 건 옳지 않다.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국민들한테 평가를 맡겨야 되는데 국민들이 이 나라, 국채를 지키기 위해서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라 하는 소리가 우선인지 아니면 지금 이쪽은 잘못됐으니까 따로 가라 하는 소리가 우선인지 국민의 여론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저희가 국민의 여론을 들을 수 없었던 것이 우리가 만든 창당정신에 입각한 그 정당을 제대로 지켜오지 못했어요. 도대체 이게 냉면을 파는 집인지 짜장면 파는 집인지. 손 대표는 그걸 섞어가지고 유권자들한테 내놓은 그런 형국의 잡탕 정당처럼 만드신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저희도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서 이 기회를 빌려서 국민들께 사과를 드리고 오늘부터 다시 다잡아서 원래 창당정신으로 출범하기로 했던 그 약속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차원에서 국민의 여론을 듣고 앞으로의 통합 문제는 좀 판단을 해 보겠다 이런 취지로 이해하죠.

[지상욱]
여론에 현혹된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묻겠다, 그 뜻에 따르겠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또 하나 국민들이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귀국설이 계속 들리는데 혹시 귀국 날짜 정해졌나요?

[지상욱]
저는 잘 모르겠고요. 그건 우리가 지금 바른정당계 여덟 분 또 국민의당계 일곱 분 같이 연합을 해서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쪽에 안철수 대표랑 가까운 의원님들이 교감을 하신 게 있겠죠. 그 차원에서 간접적으로 의논이 되고 있는 걸로는 알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안철수 대표가 언제 들어오시는지...

[앵커]
직접 통화해 보시거나 소식을 들은 적은 없으시고요?

[지상욱]
없습니다.

[앵커]
책을 내신다고 합니다.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출판기념회 하셔야 될 텐데요. 이 일정이나 이런 부분도 아직 알려진 건 없나요?

[지상욱]
저는 모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가 들어와서 당내에서 역할을 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지상욱]
글쎄요, 그건 들어오셔서 의논이 되어야 되겠죠. 그분이 지금까지 어떤 당내 현안이라든지 국가이슈에 대해서도 일절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의 생각이 어떠신지 전혀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요. 들어오시게 되면 자연스럽게 논의가 일어나지 않을까. 그 논의를 보고 결정하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유승민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뜻을 같이해서 같이해야 된다, 이런 원론적인 부분에는 공감하시는 겁니까?

[지상욱]
그 두 분이 같이 만든 당이 지금 바른미래당이니까요. 그리고 국민한테 1월 18일 약속을 하지 않았습니까? 미래로 가겠다, 개혁하겠다. 그런 정당을 만든 두 분이기 때문에 두 분이 충분히 논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국민들에게 또 한 번 기대를 걸어달라 얘기를 하셔야 될 텐데 어떤 점을 기존 바른미래당에서 실패한 점을 교훈 삼아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둬서 정치를 하실 생각이신지요?

[지상욱]
일단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모임이나 회의가 아니라 저희가 행동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냥 말이나 회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나온 우리의 정말 공통된 의견을 모아서 결정이 되면 몸소 몸으로 행동하겠다는 뜻이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당이 만들어진 창당 정신을 되찾는 것, 당의 정체성을 되찾는 것에서부터 아마 시작이 될 것입니다.

그다음에 당헌당규에 따른 정말 국민이 볼 때 합당한 아, 제대로 하고 있어. 일관성이 있어. 말한 대로 지키고 있어 하는 정당을 만들 거고요. 이 정당은 지금 국민들이, 무당층들이 극보수 또 극진보 또 중간에 중도적이면서 중도보수적인 분들이 갈 곳이 없어서 지금 쳐다보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동안 그런 기대를 저희가 받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병원이든 음식점이든 필요한 곳을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배가 고프면 오늘 냉면 먹으러 가자, 오늘 짜장면 먹으러 가자. 아이가 아프면 소아과를 가듯이 그것이 수급이 맞아야 되는데 저 당은 뭐야, 도대체?

[앵커]
그렇죠, 이 얘기도 나오고 저 얘기도 나구고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지상욱]
찾아갈 수가 없는 거예요. 뭐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정체성을 찾아서 국민들한테 다시 다가가겠다, 그것이 최우선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무당층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기존에도 이런 무당층의 어떤 표를 흡수하기 위해서 바른미래당이 만들어졌는데 내부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다 보니까 여기에 대한 지지와 표가 오지 않는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계시고 여기에 대한 대안점들을 마련해 나가시겠다 이런 얘기로 들립니다.

마지막 질문 짧게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대검찰청 앞에서 최대 규모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큰 규모였죠.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그런 시위였는데 지금 국민들 의견을 보면 조국 장관, 의혹이 있는 장관은 안 된다. 이런 목소리도 큰데 반면에 또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국민들 의견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상욱]
지난 주말에 제가 시내 나갔다가 우연히 시위 장면을 목도했는데 언론에 나오는 만큼의 군중이 나온 시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제가 예전에 서울시장에 나가서 10만 표를 얻었기 때문에 그 사이즈를 대충 항상 알거든요. 한 5만 명 정도 나온 시위가 아니었나 저는 그렇게 봤고요.

그리고 검찰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께서 윤석열 총장을 임명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도 엄정해라 지시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실상 그렇게 되니까 지금 반발계수가 나오는 건데 대통령께서 사실 검찰에 대해서 경고를 하신 거예요, 겁박이라고 보는데 그 시위대가 그날 검찰청에 나가서 검찰을 겁박하는 그 모습은 정말 진정한 진보의 양심인가 하는 그런 의심을 든다고 저는 봤고요.

그다음에 저는 하나 우려하는 것이 2004년도 탄핵 사태를 우려합니다. 혹시 그걸 계획하고 있는 게 아닌가,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공무원 중립선거 위반하는 거, 선거 개입을 하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가 탄핵을 당하신 거거든요. 그리고 촛불이 나왔고 그걸로 인해서 역풍이 불었고 그걸로 총선에 2004년도 총선이 완전히 진짜 저쪽으로 넘어갔던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걸 또 생각해서 대통령께서 그런 자극을 주셨고 시민들이, 촛불이 또 나왔고 그걸로 인해서 윤석열 총장이 조국 장관을 예를 들면 기소를 하든지 뭔가 법적조치를 취했을 때 역풍을 불러일으키게 해서 총선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기를 바라고요.

그렇다면 역사는 거꾸로 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물즙급반이 됩니다. 과유불급에 물즙급반. 그건 옳지 않다. 그래서 국민은 두 번 똑같은 속지도 않고 실패하지 않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현명한 판단해 주시기를 바라고 지금 비리, 불법, 부정 이런 것에 쌓여 있는 의혹을 확실하게 처결하는 것이 저는 검찰개혁이다, 그게 우선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지상욱 의원님과 같은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많고 반면에 또 검찰수사가 지나치다 이렇게 보는 국민 여론, 여론조사를 해도 비등비등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는 유승민 대표이시고요. 혹시 직함을 맡으셨습니까?

[지상욱]
아닙니다.

[앵커]
아닙니까? 의원으로 하면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과 지금까지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지상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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