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영장 기각되면 책임져라"...윤석열의 선택은?

유시민 "영장 기각되면 책임져라"...윤석열의 선택은?

2019.09.25.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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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나와 또 직설을 쏟아냈습니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기각되면 책임지라는 겁니다.

먼저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 들어보시죠,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저는 정경심 교수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리라고 봐요. 기각될 확률과 발부될 확률이 반반쯤 된다고 보고요. 영장이 기각되면 책임져야 해요. 국정농단 수사보다 더 많은 수사 인력을 갖고 한 달 반 동안 70군데 가까이 압수수색 했는데 영장이 기각될 정도의 수사 결과밖에 내지 못했다면 최초의 판단이 잘못된 거잖아요.]

영장 기각되면, 책임져라,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조준한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유시민 이사장은 앞서 다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는 조국 장관을 둘러싼 논란을 가족 인질극에 비유해 파장을 낳기도 했습니다.

인질범이 부인과 딸을 인질로 잡고 조국에게 총을 겨눈 상황이라면서, 조 장관에게 문제가 생길 수 없어 가족을 노리고 있다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관심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끌고 있는 수사팀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를 언제, 어떻게 소환할지, 또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로 쏠리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 윤석열 총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참석한다고 하는데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며 평소 거침이 없었던 윤석열 총장이 조국 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힐지, 또 유시민 이사장의 예상대로 정경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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