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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열릴 북·미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이번 회담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았는데 논의 내용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회담을 시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3차 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리고 나면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 만들어지는 세계사적 대전환의 업적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3차 북·미 정상회담 전망을 물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도 회담 개최 여부를 단언하지는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글쎄요, 지켜봅시다. 지금 사람들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보고 싶어 합니다. 나도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북·미 합의 정신은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는 뜻을 확인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미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고, 북한이 요구하는 '새로운 계산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개념도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좋은 기회라는 점에 두 정상이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북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는 오늘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한미동맹 관련 현안도 논의가 됐죠?
[기자]
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핵심축으로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양국 간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강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논의됐는데, 두 정상은 각자의 기본입장을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측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미국산 무기 구매 증가, 주한미군 안정을 위해 기울인 노력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이후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청와대는 지소미아는 이번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경제적인 측면의 한미 관계 강화 방안도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산 LNG 수입 확대, 우리 자동차 업계와 미국 자율운행 기업 간 합작이 이뤄지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한미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20분 정도 긴 1시간 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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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한반도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열릴 북·미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이번 회담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았는데 논의 내용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회담을 시작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3차 북·미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3차 (북·미)정상회담 열리고 나면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 만들어지는 세계사적 대전환의 업적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3차 북·미 정상회담 전망을 물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도 회담 개최 여부를 단언하지는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글쎄요, 지켜봅시다. 지금 사람들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보고 싶어 합니다. 나도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북·미 합의 정신은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는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겠다는 뜻을 확인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미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고, 북한이 요구하는 '새로운 계산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개념도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좋은 기회라는 점에 두 정상이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북제재가 유지돼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며,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는 오늘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한미동맹 관련 현안도 논의가 됐죠?
[기자]
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의 핵심축으로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양국 간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강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논의됐는데, 두 정상은 각자의 기본입장을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측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미국산 무기 구매 증가, 주한미군 안정을 위해 기울인 노력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이후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청와대는 지소미아는 이번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경제적인 측면의 한미 관계 강화 방안도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산 LNG 수입 확대, 우리 자동차 업계와 미국 자율운행 기업 간 합작이 이뤄지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한미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20분 정도 긴 1시간 5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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