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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먼지털이 수사" vs 野 "구속 불가피"...압수수색에 논란 점입가경
Posted : 2019-09-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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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조 장관에 대한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정치권도 수사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당은 먼지털이식 수사라며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내부적으로 당혹감이 감지되고 있는 반면, 야당은 검찰을 지휘하는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이 압수수색되는 초유의 사태라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을 두고 검찰이 급기야 조 장관의 먼지까지 탈탈 털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검찰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수사를 한 달이나 하고도 확실한 결과를 못 얻었기 때문 아니냐고 압박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장 나쁜 것이 먼지털이식 수사, 별건 수사인데 이렇게까지 한 달 동안 하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수사가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게 아닌가….]

겉으로는 정치 검찰이라며 몰아세우고 있지만, 민주당의 속도 점차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조 장관 임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오히려 늘어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마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민심을 모른 척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 장관 부인의 구속 여부에 따라 거취 표명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조 장관이 더는 버틸 명분이 없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현직 장관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건 초유의 사태라며 검찰 수사를 넘어 특검까지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조 장관 부부는 구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조국이 도저히 물러설 의지가 없는 만큼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드러난 각종 혐의만으로도 조국 부부는 구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조 장관이 더는 검찰을 지휘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법무부 장관의 집을 검찰이 압수수색 했는데 그 장관이 어떻게 검찰을 지휘한다는 말입니까? 어떻게 이 나라의 정의를 지킬 수 있습니까?]

검찰이 소환이 임박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넘어 사실상 조 장관 본인에 대한 공개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셈이어서 수사 상황에 따라 정국은 다시 한 번 출렁일 전망입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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