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 민심 잡기 총력...與, 민생 경제 vs 野, 조국 공세

여야 추석 민심 잡기 총력...與, 민생 경제 vs 野, 조국 공세

2019.09.11.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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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뚝심 있는 정책, 고용지표 개선 효과"
한국당, 귀성 인사 대신 정권 규탄 집회 예정
손학규 "조국 사태, 정권 향방 결정 문제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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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추석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민생과 경제 개선 노력을 강조하고 나섰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서울역을 찾았습니다.

귀성 인사를 겸해 현장을 찾은 건데요.

여당 지도부는 민생과 경제를 거듭 강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일본의 도발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정부의 뚝심 있는 일자리 정책이 고용지표 개선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이 대표는 전반적으로 안보태세 관리가 정말로 발전했다며 비록 한일관계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가 되는 것은 있지만, 한미동맹은 훨씬 더 강고하게 단결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귀성 시민들을 직접 배웅하는 대신 수도권 지역을 돌며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한 대정부 규탄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집회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청와대, 법무부, 여당이 조 장관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과 수사 방해를 하고 있다며 국정조사, 특검을 바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조 장관 임명을 비판하면서 조국 사태가 문재인 정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문제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권 퇴진운동처럼 대립의 정치는 펼치지 않겠다며 대신 대통령이 사회 통합을 위해 조 장관의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결국, 여당은 민생, 야당은 조국이라는 주제로 민심 잡기에 나선 셈인데 추석 연휴 이후 여론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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