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영상] 박지원, 청문회 도중 조국에게 휴대전화 보여준 이유

[청문회 영상] 박지원, 청문회 도중 조국에게 휴대전화 보여준 이유

2019.09.06.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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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동양대 총장 표창장 사진 유출된 경위 의심"
조국 "사진 공개 여부는 법적 문제 따져봐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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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 무소속 의원]
지금 후보자께서는 동양대학교 총장상, 총장과의 부인 정경심 교수 통화 후 잠깐 통화를 했다. PC, 서울대학에서 사용하던 것을 노후화됐는데 반납하지 않고 집으로 가져와서 아들, 딸, 부인과 공용으로 그때그때 썼다. 이런 모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야당에서는 믿지 않고 후보는 그게 진실로 말씀하시는 거죠?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네, 그렇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딱 하나 물어봅시다. 혹시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 사진 가지고 계세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가 휴대전화기에 지금 찍은 사진은 있을 것 같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가지고 있죠?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 원본 또는 사본은 학교에 제출된 걸로 알고 있고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그런데 그 사진을 어떻게 입수했어요? 그전에 가지고 있던 것이에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희 아이가 찍은 걸 보내준 것 같습니다.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그걸 밖으로 유출시킨 적이 있어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없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이건 지금 동양대학교 총장 말씀에 의거하면 자기가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으면서 보니까 나와 있더라.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건 압수수색을 해서 확보한 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그렇죠? 저한테도 이렇게 와 있어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모르겠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이거 한번 보세요. 이게 바로 문제예요. 후보자는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 검찰에 압수수색된 표창장은 저한테도 들어와 있단 말이에요. 이것을 공개하면 후보자 따님의 모든 인적사항이 다 공개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 표창장은 총장께서 교육학 박사라는 이름으로 나간 표창장은 총장이 결재하고 대장에 기재해서 발급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고요. 지금 이것은, 사진 가지고 있는 이것은 총장 명으로 다른 경로를 통해서 위임, 전결에 따라 발부되었다는 주장이 교통방송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서 소위 표창장을 추천했다는 교수가 밝히는 거고. 아셨죠?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네, 들었습니다.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마는.

[박지원 / 무소속 의원]
직인을 찍어줬다는 직원의 인터뷰는 바로 지금 이 종류의 표창장을 의미한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걸 보면 총장께서 하는 그 표창장도 옳은 거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 아니에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최 총장님이 거짓말한다고 하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국민 민심이 얼마나 무섭냐면 바로 제가 의심했다는 총장과 부인께서 통화를 해서 증거인멸을 기도했다. 심지어 PC를 어떤 남자 투자회사 직원과 함께 몰래 빼돌렸다, 이렇게 보도가 됐는데 정경심 교수는 바로 그 보도가 나오니까 내가 필요해서 법적 대응도 하고 제가 필요해서 가서 가지고 나왔는데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는 말을 듣고 변호인을 통해서 바로 검찰에 제출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맞습니다. 임의제출했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그런데 이건 보도가 안 됐어요. 저도 제 SNS를 통해서 이것도 나는 증거인멸로 의심된다. 사람이 똑같은 것 같아요.
그래서 보니까 그때 당시...

이게 나오기 전에는 후보를 찬성하는 국민 지지도가 46.1%, 반대하는 지지도가 51.5%였어요. 그런데 이 보도가 나온 다음에 오늘 보면 지지가 40%, 반대가 56%예요.

이렇게 지금 민심이 널뛰고 있단 말이에요. 널뛰고 있는데 하나 또 재미있는 것은 제가 지적을 했어요. 아무튼 조국 인지도는 최고로 높아졌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모르는 사람 없어요.

그런데 대권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오늘 보니까 후보자가 안 보셨겠지만 몰라요, 보시고도 겸손해서 말씀 안 하는지 모르지만 대권 후보 몇 위로 올라선 줄 아세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대권 후보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어불성설인데도 국민들은 1위, 이낙연 총리 21%. 2위, 황교안 대표 14%. 이재명 8%, 조국 6%로 일약 4등으로 뛰어올랐단 말이에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전혀 관심이 없죠? 관심이 있건 말건. 이렇게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데 이 민심을 사실로 입증시키기 위해서 그 사진, 표창장 사진을 인적사항을 가리고라도 우리 법사위에 제출해 줄 수 있나요?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번 논의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 이게 지금 공개할 수 있는 것인지, 이미 지금 검찰에는 가 있습니다. 동양대학교에도 있을 것 같은데요.

동양대에 완비되어 있다면 제가 지금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는 법적인 문제를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박 대표님한테까지 어떻게 갔는지 정말 저로서의 의아합니다마는 인사청문회 준비단 입장에서는 확보된 증거를 공개하는 것이 맞는지는 좀 논의를 해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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