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영상] 박주민 "'동양대 표창장' 논란되는 2가지 주장보면..."

[청문회 영상] 박주민 "'동양대 표창장' 논란되는 2가지 주장보면..."

2019.09.06.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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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장에 대해 두 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어"
"총장, 일련번호 다른 상은 결재한 적 없다 주장"
"주광덕 의원-총장 주장 상충되는 상장 존재"
"양식 제대로 관리 안된다는 게 합리적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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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표창장에 대해서 두 가지 주장이 지금 나오고 있어요. 첫 번째 주장은 존경하는 주광덕 위원님이 총장 명의 앞에 교육학 박사라는 표기가 빠지면 그건 가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계십 니다.

제가 가지고 온 사진을 보면 교육학 박사라고 써져 있습니다. 총장 최성해 명의 앞에. 그러면 주광덕 위원님 주장에 따르면 저 표창장은 진정한 것입니다.

맞죠? 그런데 반면에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뭐라고 얘기하냐 하면 이게 일련번호가 연도-1-또 연번 이런 식으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 표장장은 자기가 결재한 적이 없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보시죠. 위에 보시면 잘 안 보이시겠지만 저 사진은 제 2018-4호로 끝나고 있습니다. 즉 무슨 얘기냐? 주광덕 위원님의 주장과 최성해 총장의 주장이 상충되고 있는 표창장의 실물도 있는 겁니다.

즉 주광덕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저 표창장은 진정한 것이어야 되는데 총장 말대로라면 저 표창장은 총장이 날인을 한 것이 아니어야 됩니다.

굉장히 모순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그렇다는 것은 지금 동양대 여러 상장이나 표창장이 일련번호라든지 또는 형식이 통일되게 관리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더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후보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는 이 표창장 양식은 처음 보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고요. 그다음에 동양대 안에서 표창장이 어떻게 관리되는지는 사실 저는 전혀 모르는 사안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알겠습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주장만 봐도 그리고 실물을 봐도 통일된 형식으로 표창장이 관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오히려 저는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장 넘겨주시죠. 후보자의 딸이 그러면 과연 봉사활동을 했느냐. 심지어는 저런 봉사활동이 아예 없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저 문자는 당시 인턴십 과정을 관리했던 교수가 보낸 문자입니다. 저 문자를 보면 2012년도에 실제 프로그램이 진행됐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요.

다음 페이지 넘겨주시죠. 후보자의 딸이 멀리 서울에서 내려와서 풍기라는 곳에서 숙식하면서 봉사했다.

그게 참 드물고 희한한 일이었고 감사한 일이었다라는 내용도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스펙을 위해서 만들어진 정교한 작전이라는 시각으로 이 활동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지역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줬고 또 대학을 이 지역에 뿌리내리게 했던 활동인데 그런 관점에서 이 봉사활동을 봐주면 참 좋겠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봉사활동은 실제로 있었고 그리고 그 실제로 있었음을 봉사활동을 담당했던 교수가 확인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후보자, 어떻습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저희 아이는 그때 분명히 봉사활동을 가서 경북지역 청소년들의 영어 에세이 첨삭이라든가 영어 관련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봉사활동 분명히 했었고 그것을 굉장히 프로그램을 관리했던 교수 등은 고맙게 여겼고 그래서 뭐라도 해 주고 싶어서 표창장을 추천했고 그래서 표창장이 발부됐고. 그런데 공교롭게도 동양대학교에서 관리하는 상장이나 표창장의 형식은 통일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의 혼란이 있는 것이다라고 정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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