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강제징용 배상 1+1+α 제안 안 해"

이낙연 "강제징용 배상 1+1+α 제안 안 해"

2019.09.05.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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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양국 기업과 한국 정부가 공동 배상하는 이른바 '1+1+α' 안을 제안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은 일본 측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만나 일본 기업이 먼저 배상하면 우리 기업과 정부가 나중에 배상하겠다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질의에 전혀 합당한 방식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언론 보도를 보고 놀라 직접 가와무라 간사장에게 전화해 물어보니 보도가 잘못됐다고 했다면서,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도 정정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해당 보도가 가와무라 간사장 본인의 부주의인지 의도인지 언론의 오보인지 모르지만, 몹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가와무라 간사장과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 관계가 깨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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