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협상 난항...청문회 개최 불투명

[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조 후보자의 가족 출석 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서면서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조국 후보자와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도 계속 난항을 겪고 있는데, 국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을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는 결국 소득 없이 파행됐습니다.

민주당은 가족은 절대 받을 수 없다, 한국당은 가족이 의혹의 중심이라 일부라도 반드시 불러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증인 채택안을 상임위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자, 민주당은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청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일단 여야 간사들이 재협상에 들어갔지만, 의견 합의를 못 볼 경우 다음 달 2일과 3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개최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여당은 증인 협상은 해도 다음 달 2일과 3일 기존에 합의한 청문회 일정은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증인 협상은 물론 오늘이 다음 달 3일 증인 채택을 위한 마지막 기한이었던 만큼 2일과 3일 일정을 미뤄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