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대화 나서야" VS 野 "대통령이 설명해야"

與 "北, 대화 나서야" VS 野 "대통령이 설명해야"

2019.08.24.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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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두고 여야는 한목소리로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대화를 강조했고,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안보 상황을 설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선언 이틀 만에 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리자 여야는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한반도 미래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소미아 종료를 포함해 한반도 주변 정세가 급박히 돌아가는 와중에 북한이 또 주변국을 자극하자, 할 말이 있다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도 압박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불만을 표출하기보다는 남북 대화 북미 대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제시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보다 성숙한 자세라고 보기 때문에….]

최근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 올렸습니다.

거듭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평화경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안보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더 이상 대통령이 숨어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 앞에 안보 현실을 분명히 밝히고 사죄하고 대책을 내놓으십시오.]

바른미래당 역시 북한은 무력도발을 다가올 협상의 지렛대로 써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뒤, 우리 정부는 인내할 때가 아니라 단호한 결단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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