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朴의 저주받을 것" vs 김무성 "또 다른 분열...실망"

자유한국당 의원 모임이 주최한 국회 토론회에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거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구속한 것에 분노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면서 김무성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최순실 사태는 분명 잘못된 것이고, 탄핵 때문에 정권이 넘어갔다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며 개인에게 특정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에게 대권 주자로 인식되는 인사들과 다선 중진들은 험지에 몸소 출마해야 한다며 특히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