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출국...내일 日 고노와 회담

강경화 출국...내일 日 고노와 회담

2019.08.20.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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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진행할 전망인데, 한일 갈등을 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강경화 장관, 일본 고노 외무상과 약 3주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경화 장관의 이번 베이징 방문은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위한 것이지만,

한일 갈등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더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오는 24일까지 결정해야 하고

28일부터 일본 정부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가 시행되는 등 다가오는 현안이 많은 상황이라 이번 만남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출국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장관은 지소미아 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하겠지만, 상황이 어려운 만큼 무거운 마음이라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어려운 상황이고 저희 수출 규제 문제라든가 등에 대해서 저희 입장을 적극 개진할 준비를 하고 갑니다."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고 말씀드렸듯이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야겠지만, 참 어렵다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갑니다.]

3주 전, 방콕에서 만나 설전을 벌이고 입장 차만 확인하고 돌아섰던 한일 외교 장관, 이번 만남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저녁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방한합니다.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시점에 우리나라를 찾는 만큼, 북미 실무협상이 전격 재개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지만,

어제부터 일본을 방문한 뒤, 우리나라를 찾는 만큼, 비건 대표 역시 지소미아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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