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조국 딸, 2차례 유급에도 의전원 장학금"

곽상도 "조국 딸, 2차례 유급에도 의전원 장학금"

2019.08.19.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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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조국 딸, 2차례 유급에도 의전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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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성적 미달로 2차례 유급했는데도 장학금을 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곽 의원이 공개한 부산대 장학금 지급 자료를 보면 조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는 2015년 이 학교 의전원에 입학한 뒤 두 차례 유급됐지만,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 학기 200만 원씩 장학금 천2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장학금은 조 씨의 지도교수 A 씨가 개인적으로 만든 '소천장학회'가 지급했고, 2015년 이래 장학금 수혜자 가운데 조 씨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 6명은 모두 한 차례씩 각각 백만 원에서 150만 원을 받았습니다.

곽 의원은 조 씨가 재력가의 자제로서 매 학기 장학금을 받은 것도 부적절한데, 두 번이나 유급한 낙제생임에도 장학생이 된 것은 도덕적 해이를 넘어 다른 학생의 장학금을 뺏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는 곽 의원 측에 소천장학회가 선발 기준이나 신청 공고 등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개인 장학금으로 장학금 지급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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