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유승민·안철수 와라"...한국당·바른미래당 '들썩'

나경원 "유승민·안철수 와라"...한국당·바른미래당 '들썩'

2019.08.08.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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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과 통합하지 않으면 한국당은 미래가 없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콕 집어 적극 구애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가 나가야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우파 가치를 같이 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유승민 의원과의 통합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나가면 통합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으신 거예요?) 실제로 그런 조건이 충족돼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손학규 대표 측은 우리와 같이할 생각이 없으신 것 아닌가….]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바른미래당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나 원내대표와 만난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하지만 최근 유승민 의원을 향해 "자유한국당으로 가려면 혼자서 가라" 돌직구를 날렸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제 좀 솔직해지자"면서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구체적인 얘기가 많이 진행되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도 이제 솔직하게 얘기해야죠.]

나 원내대표가 언급한 통합 대상에는 안철수 전 의원도 언급됐는데요.

한국당 내에서도 용기 있는 구상이다, 원내대표의 월권이다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지형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입니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 마지막으로 들어보시죠.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안철수 전 대표까지?) 저는 늘 열린 자세로 우리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파의 가치를 같이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함께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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