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이호승으로 靑 경제라인 교체...다음 달 靑 개편·개각 이어질 듯

김상조·이호승으로 靑 경제라인 교체...다음 달 靑 개편·개각 이어질 듯

2019.06.21.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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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새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면서 경제 성과 창출과 정책 기조 유지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교체를 시작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음 달 청와대 개편과 개각 등 후속 인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경제 라인에 대한 교체 인사가 전격 단행됐습니다.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을 지낸 재벌개혁 전문가로, 이번에는 청와대에서 경제·사회정책 전반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경제수석에는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임명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냈고, 차관으로 부임한 지 반년 만에 수석비서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청와대는 김상조 신임 실장이 경제뿐 아니라 복지, 교육 등 정책 전반에 정통하다며 성과 창출을 기대했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로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호승 경제수석 임명에는 거시경제 등 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김상조 실장과의 호흡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현 정부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시장의 신뢰를 위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상조 /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 성과가 확인된 것은 더 강화하고 시장의 기대를 넘는 부분은 조정하는 것이 정책의 기본입니다.]

정부 출범 직후 사회수석으로 청와대 근무를 시작한 김수현 정책실장은 7개월 만에, 윤종원 경제수석은 1년 만에 자리를 물려주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교체된 두 사람이 역할을 잘했고 충분히 성과를 냈다면서 경질이나 문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청와대 개편과 경제·외교 라인 개각 등 내년 총선을 앞둔 후속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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