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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윤석열 악연?...청문회 '불꽃 공방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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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6-18 18:20
앵커

자유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깐깐한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윤 후보자와 황교안 대표와의 질긴 악연도 새삼 조명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6년간 결정적인 순간마다 맞닥뜨렸는데요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악연의 시작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때입니다.

수사팀장을 맡았던 윤석열 후보자는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지난 2013년) : 도가 지나쳤다고 한다면 수사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을 외압이라고 느낍니다.]

[박범계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난 2013년) : 황교안 법무부 장관 하고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지요?]

[윤석열 /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지난 2013년) :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이던 새누리당은 하극상이자 항명이라며 비판을 퍼부었고, 황교안 장관 역시 압력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황교안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 2013년) : 의견에 관해서 압력을 넣거나 부당한 수사 못 하게 하거나 이런 일 없습니다.]

소신 발언 이후 징계를 받고 지방을 전전하던 윤석열 후보자는 국정농단 수사의 선봉에 서면서, 다시 한 번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과 맞부딪쳤습니다.

이번에도 황 권한대행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과 특검 수사기한 연장을 모두 거부하며 두 사람의 악연은 되풀이됐습니다.

[황교안 /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 역대 최대 규모 인력이 투입되어 짧지 않은 기간 열심히 수사한 결과 특검법의 주요 목적과 취지를 달성하였으며….]

황 대표는 손사래를 쳤지만, 검찰개혁과 공수처법, 적폐 수사 등을 놓고 윤 후보자와 고비마다 충돌이 예상됩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저는 누구와도 악연이 없습니다. 합법적인 이야기를 한 것 외에 부당한 압력 없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 (공수처 설립은 찬성하는 입장입니까?) 그것도 앞으로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황교안과 윤석열, 옷을 바꿔 입어도 만날 때마다 늘 불편한 관계였던 둘은,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에서도 간접적으로 '불꽃 공방전'을 펼칠 게 분명해 보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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