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스웨덴 의회 연설...한반도 비핵화·평화 구상 제시

문 대통령, 오늘 스웨덴 의회 연설...한반도 비핵화·평화 구상 제시

2019.06.14. 오전 05: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마지막 순방지인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스웨덴 의회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신뢰'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른바 '스톡홀름 제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스웨덴 의회 연설은 이번 순방 기간 가장 주목되는 일정으로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비핵화 메시지를 담아 '오슬로 구상'과 함께 이번 '북유럽 평화 구상'을 완성하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와 함께 경제적 번영을 이룬 스웨덴의 길을 가자고 북한에 제안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강조할 전망입니다.

어제 노르웨이에서 이달 안에 남북 정상회담을 여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힌 문 대통령이 남북, 북미 간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또 다른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 밤에는 세계적 통신업체 에릭슨을 방문해 5G 기술 시연을 참관합니다.

내일 오후 뢰벤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노사 간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 정신을 정착시킨 것으로 유명한 살트셰바덴에서 열립니다.

스웨덴은 노르웨이와 마찬가지로 올해 우리와 수교 60주년을 맞았고, 우리 정상의 첫 국빈 방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