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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달 4차 남북 정상회담 바람직...북·미도 조속히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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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6-12 23:28
앵커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한미 정상회담 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4차 남북 정상회담을 다시 제안했습니다.

북·미가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면서 조속한 만남을 촉구했습니다.

오슬로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분쟁과 평화 문제를 다루는 오슬로 포럼의 기조 연설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됐습니다.

'국민을 위한 평화'라는 제목으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혔습니다.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접경지역 산불, 병충해 등에 대한 남북 공동 대처를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남북한 주민들이 분단으로 인해 겪는 구조적 폭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로 부르고 싶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시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회담 여부와 시기는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지만 되도록 이달 안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돼 있는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사전에 알았고, 내용도 전해들었다면서 비핵화 대화의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북미가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면서 조속한 만남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비전이나 선언이 아닙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깊이 하는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화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입니다.]

이번 연설에는 노르웨이 국왕 하랄 5세와 써라이데 외무장관 등 양국 정부와 각계 인사 6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을 통해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세 번째 공개 제안했습니다.

북미 간 친서 전달 공개, 이희호 여사 조의문 전달 등으로 대화 국면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어 김정은 위원장이 호응하고 나설지 주목됩니다.

오슬로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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