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가기밀 누설...공익제보 해당 안 돼"

靑 "국가기밀 누설...공익제보 해당 안 돼"

2019.05.23.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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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외교부 직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은 국가기밀 누설로, 공익제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공익제보란 조직 내부의 부정이나 비리를 외부에 알리는 것으로,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은 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이번 사안은 한미 간의 신뢰를 깨는 문제가 될 수 있고, 한반도 안보 문제가 민감한 상황에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9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던 청와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닌지를 밝히면 또 다른 기밀누설의 우려가 있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거부했습니다.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 의원에 대한 조치 역시 감찰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할 부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가 해당 정보 유출 과정에서 강효상 의원의 강요나 압박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조사 과정의 내용이기 때문에 중간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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