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정찰 다양한 드론 작전...하반기 집중배치

공격·정찰 다양한 드론 작전...하반기 집중배치

2019.05.19.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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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이 정찰과 공격, 화생방 방어 등 야전에서의 드론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군은 숙련된 고등 기술 조종자를 집중 양성해 하반기부터 야전에 본격적으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식별된 적 표적의 위치를 드론에 전달하자 드론이 공중에서 해당 표적에 폭탄을 투하합니다.

또 폭탄을 탑재한 채 빠른 속도로 적 차량을 향해 돌진해 충돌합니다.

자폭하도록 설계된 드론으로 적의 대포나 차량을 무력화시키는 데 쓰입니다.

"충돌형 드론이 적 차량에 명중하여 적 차량이 완파됐습니다"

주변을 360도로 촬영하는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은 숲 속을 돌아다니며, 숨어 있는 적들을 찾아내고, 정찰 과정에서 찍은 화면은 상황실 모니터로 전송해 여러 부대원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제독용 드론이 화학탄 투하지역에 대한 제독에 나섰는데, 기존 제독차 차량보다 제독 지역을 140 제곱미터 넓힐 수 있습니다.

10kg을 운반하는 수송용 드론은 5대가 있으면 중대급 부대에 탄약과 식량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드론은 병력이 직접 접근하기 힘든 지역을 대상으로 활용 분야가 더욱 세분화 되고, 기능도 정교해 지고 있습니다.

[윤남수 / 중령·육군정보학교 드론 교육센터장 : 주요 전력이 되는 드론의 군사적 운용 방안에 대해서 제시하고자 시연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이 드론이 군사적으로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는 저희가 더 연구 개발을 해서 우리 육군 전체에 적용토록 하겠습니다.]

군은 드론 고등기술 조종자를 후반기부터 교육해 야전에 본격 배치해 오는 2023년까지 드론 조종사 8천여 명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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