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 욕설 논란에 '공식 사과'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 욕설 논란에 '공식 사과'

2019.05.08.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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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된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한 총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 전국 순회 일정을 포함한 당무 현안을 보고 받던 도중 당직자에게 심한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내는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사무총장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8일 한 총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일 아침 10시경 국회 본청 사무총장실에서 개최된 회의 중에 일부 언짢은 언사가 있었다.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이어 "회의에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선교 사무총장의 폭언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 문제가 됐던 그의 언행도 주목받고 있다. 한 총장은 지난 2016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당 유은혜 의원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하면서 성희롱 논란을 빚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자유한국당 집회에서도 "문재인의 나라가 예쁜 아나운서였던 배현진을 민주투사로 만들었다"고 말해 성희롱 발언이라는 여당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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