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수술 필요"

지난 24일 한국당 의원들과의 항의 소동 이후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건강 상태가 나빠져 서울대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습니다.

국회 대변인실은 문 의장이 오늘 오전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며 현재 혈압이 오르고 심장이 안 좋아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적었습니다.

문 의장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고 쇼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문 의장은 어제 병상에서 바른미래당 오신환·권은희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교체 신청서를 결재했으며, 여야가 국회에서 벌인 충돌 상황을 TV를 통해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