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미 정상, 비핵화 목표 위해 긴밀 소통"

문 대통령 "남북미 정상, 비핵화 목표 위해 긴밀 소통"

2019.04.22.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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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해 남·북·미 정상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신문인 '카자흐스탄 프리브다' 인터뷰에서 스스로 비핵화의 길을 선택해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성취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이 한반도 평화의 여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소련이 붕괴해 갑자기 자국 영토에 배치된 핵무기를 갖게 된 비자발적 핵보유국 중 한 곳으로 핵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기술과 자금을 지원받았는데 이 같은 방식을 카자흐스탄식 비핵화라고 부릅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4년간 16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카자흐스탄 등에 지원해 수천 기의 핵전력을 러시아로 넘겨 폐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북한에 대해 요구하고 있는 '선 핵 폐기 후 보상'이라는 비핵화 원칙은 카자흐스탄 방식보다 리비아 방식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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