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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한다더니' 식구 지키자는 한국당...'막말 정치' 퇴출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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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17 22:30
앵커

5·18 망언에 이어 세월호 막말 파문까지 터지자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연일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당 내부에서는 왜 식구들을 지켜주지 않느냐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도 제기되는데요.

이번 기회에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이른바 '막말 정치'를 퇴출해야 한다는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세월호 막말 파문에 황교안 대표는 거듭 사과하며 응분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체 윤리위원회 심사를 통해 징계를 서두를 것이라는 뜻도 밝혔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한 마디의 잘못된 말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윤리위에서 응분의 조치 해주길 바라고….]

하지만 공식 회의에서는 왜 식구를 보호하지 않느냐며 반발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여권의 공격에 대표가 방패막이가 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식구들 보호해주셔야 합니다. 방패막이가 돼주셔야 한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성토는 계속됐습니다.

5.18 망언 파문에서 보듯 여론의 질타만 잠시 피한 뒤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것이라며, 사과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과연 국민과 공감 능력이 있는 분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진짜 사죄하는 마음이라면 이런 막말하는 당내 정치인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징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이해할 수 없는 막말을 뱉어냈고요. 이념적 양극화 현상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은 금요일에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와 5·18 망언에 대한 징계 여부를 처리할 예정입니다.

두 달이 넘게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를 끌다가 비판에 부딪힌걸 감안해 이번만큼은 신속하고 엄정한 처리를 하자는 데 공감대는 있습니다.

일부 지지층만을 겨냥한 정치인들의 막말 행태를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이번 파문을 어떻게 처리할지 리더십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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