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남편 "맞짱 토론하자" vs 주광덕 "조국과 맞짱 토론"

이미선 남편 "맞짱 토론하자" vs 주광덕 "조국과 맞짱 토론"

2019.04.15. 오후 12: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아내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적극 엄호에 나선 오충진 변호사,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문제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죠.

오 변호사가 '부인 저격수',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맞짱 토론을 제안한 가운데, 주 의원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맞짱 토론을 역제안했습니다.

주식 투자 종목과 수량을 본인이 혼자 결정했다는 이 후보자의 남편 오 변호사는 자신을 '주식에서 손해 본 일반 투자자'라고 해명했죠.

기업 관련 정보도 공시 수준으로만 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충진 / 변호사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사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에 제가 그런 내부자 정보를 미리 알았더라면, 주식 가지고 있던 것을 다 팔았지…, 특히 문제가 된 주식들에 관해서, 이익보다는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오 변호사는 그러면서 SNS에, 강남에 35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서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을 먹지 않았을 거라며 후회가 막심하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의혹을 제기한 주광덕 의원에게는 맞짱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주식거래도 배우자가 대신하고, 이제는 토론도 배우자가 대신하냐"며 토론을 거절했습니다.

대신 인사 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맞짱 토론을 역제안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이미선 후보자 남편 뒤에 숨어 카톡질을 할 때가 아니라 국민들 앞에 당당히 나와 저와 '맞짱토론'을 하기를 제안합니다.]

한국당은 예고한 대로 오늘 오전 이 후보자와 남편을 검찰에 고발했고,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정국은 그야말로 '맞짱 정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