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년여 만에 대구 방문..."일자리 만드는 로봇산업"

문 대통령, 1년여 만에 대구 방문..."일자리 만드는 로봇산업"

2019.03.22.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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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 경제 투어 7번째 일정으로 1년여 만에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구를 로봇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2023년까지 로봇산업 4대 강국이 되겠다면서,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드는 로봇산업을 제안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기계에 들어가는 엔진을 조립하는 로봇입니다.

사람이 부품을 갖다 놓기만 하면, 로봇이 강한 힘으로 눌러 조립을 마치는데 실수로 손이 껴서 사고가 나는 것도 막아줍니다.

[이병서 / 두산로보틱스 대표 : 작업자가 실수로 손을 넣게 되면 바로 작업을 정지시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사람하고 함께 일하는 파트너네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처럼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능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로봇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료나 재활, 재난현장 등에서 인간을 돕고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 로봇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같은 기술과 융합하면 오는 2023년 1,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로봇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사람을 위한 로봇 산업'이라는 원칙 아래 2023년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스타 기업 20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로봇산업 육성 발표 뒤에는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대구 칠성시장을 찾았습니다.

칠성시장은 지난해 구도심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1호로 선정된 곳입니다.

과일과 나물, 연근까지 10만여 원 어치를 샀습니다.

[시장 상인 : (이렇게 많이 드려야) 칠성시장 갔더니 인심도 후하더라 하지. 2만 7천원.]

[문재인 / 대통령 : 만 원은 이렇게 드리고(온누리상품권), 이렇게 2만 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는 이번이 7번째로, 대구 방문은 지난해 2·28 민주운동 기념식 이후 1년여 만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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