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낙마용 기획 공작수사...황운하 파면하라"

자유한국당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겨냥한 낙마용 기획 공작 수사를 했다며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김태흠 당 좌파 독재 저지 특별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시장이 한국당 후보로 공천된 날 경찰이 군사작전 벌이듯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해 선거 판도가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김 후보를 흠집 내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송철호 변호사를 당선시키려 했다며, 경찰이 정권 실세 및 여당 후보를 등에 업고 김 후보 죽이기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시장도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와 애초에 없던 죄를 씌우려던 황 청장의 모략은 검찰의 무혐의 결정으로 무산됐다면서, 황 청장은 수사권남용과 선거개입 등 파면 사유가 넘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이 한창 논의 중인데 경찰에 독자적 수사권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