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C의원, 스트립바 방문 강요"...최교일 "스트립바 아니다"

"경북 C의원, 스트립바 방문 강요"...최교일 "스트립바 아니다"

2019.01.31.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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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C의원, 스트립바 방문 강요"...최교일 "스트립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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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이 미국 출장 당시 현지 가이드에게 강요해 무용수가 옷을 벗고 춤추는, 이른바 '스트립바'에 갔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자신을 20년 이상 경력의 미국 현지 가이드라고 소개한 대니얼 조 씨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2016년 가을 무렵 뉴욕을 방문한 경북 지역의 C 의원이 미국 여자들이 나오는 스트립바에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대니얼 조 씨는 또, C 의원이 직접 무용수들에게 1달러씩 팁을 주라고 주도하기도 했다면서 영상이나 사진은 없지만, 일정표나 명함도 있고, 선명하게 기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북 영주·문경·예천 지역구인 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대니얼 조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최 의원은 지난 2016년 9월 지역에 연고가 있는 오페라단의 요청으로 뉴욕에 가서 가이드에게 주점을 알아봐 달라고 한 사실은 있지만,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하거나 실제로 가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주점이 스트립바가 아니라는 점과 대니얼 조 씨가 언급한 다른 해외 추태 사례를 저지른 현역 의원이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달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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