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日 공개한 전자파 접촉음은 가공된 것"

국방부는 일본이 공개한 자국 초계기의 전자파 접촉음은 가공된 기계음이라며, 원음이 있어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일본 초계기가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함 근처를 비행할 당시 다양한 종류의 레이더가 운용되고 있었는데, 일본이 제시한 전자파 접촉음은 주변 잡음이 없는 가공된 음성으로 출처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일본 측이 시스템의 시작과 종료, 명령 수행 등이 기록된 시스템 로그 파일을 제공하지 않아, 당시의 전자파 접촉음이라는 것조차 확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일본과 불거진 초계기 갈등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과 정보를 미국 측과 충분히 공유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일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검토 절차를 거쳐 올해 8월쯤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