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박지원 입장 선회에 "검찰수사 요청 OK…단 건설사·조합·SBS도 같이 가야"

손혜원, 박지원 입장 선회에 "검찰수사 요청 OK…단 건설사·조합·SBS도 같이 가야"

2019.01.18.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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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박지원 입장 선회에 "검찰수사 요청 OK…단 건설사·조합·SBS도 같이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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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옹호해왔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입장을 바꿨다.

18일 박 의원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보도에) 15채, 16채, 이렇게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저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바뀐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아무리 합목적적이라고 해도 과정과 절차가 정당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만약 차명 거래 또는 다른 방법으로 샀다고 하면 굉장히 문제가 있어 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손 의원의 조카 등 세 명이 파트너로 창성장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데 이 세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보도됐다"며 "'MB의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한 것처럼 '창성장의 소유주는 누구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의 입장 선회 기사를 공유하며 "박지원 의원님 말씀대로 검찰 수사 요청하겠다"며 "단,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이 같이 검찰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그리고 SBS 취재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며 "조속히 답 주시면 바로 검찰수사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투기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옹호한 바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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