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기업인 130여 명 靑 초청...세대 교체된 4대 그룹의 '혁신' 아이디어는?

내일 기업인 130여 명 靑 초청...세대 교체된 4대 그룹의 '혁신' 아이디어는?

2019.01.14.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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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경제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로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경제인 130여 명을 초청합니다.

올해 혁신과 고용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청와대에서 중소·벤처기업인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 대통령 (지난 7일) : 올해는 여러분이 더욱 크게 체감하실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대기업과 중견 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을 포함해 대기업 대표 22명이 참석합니다.

자산 순위 25위 이내 대기업 중에서 한진과 부영, 대림 세 곳은 빠졌는데 갑질 논란 등 여론과 재판 진행 상황 등이 고려됐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중견기업에서 39명이 참석하는 등 기업인 13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특히 지난 2일 신년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세대 교체된 4대 그룹 총수가 이번 간담회도 동행하면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주 이낙연 총리를 만나서도 삼성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 계획을 설명하면서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년 반 전 대기업 총수들과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호프 타임을 가졌을 때처럼 혁신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자리가 되기를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재작년 7월) : 시간도 구애받지 마시고 또 자료나 수첩 같은 거 없어도 되고 편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소상공인, 또 민주노총을 포함한 노동계와의 만남도 준비하는 등 올해 혁신과 일자리 부문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경제 주체들과의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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