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브렉시트' 대응 한영 국장급 협의

다음 주 '브렉시트' 대응 한영 국장급 협의

2019.01.14.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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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가 현지 시각으로 오는 15일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합의문에 대한 승인 투표를 앞둔 가운데, 정부가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다음 주 본격적인 한영 양자 협의에 착수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투표 이후 정부 합동 협상단을 파견해 오는 23일, 영국과 선제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상은 영국 외무성과 국장급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한영 FTA를 비롯한 경제·영사·조약 분야의 전반적인 협력 사항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협상에 앞서 정부는 표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는 16일 외교부와 산업부, 기재부, 관세청 등이 포함된 관계부처 대책 회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투표가 부결되면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고, 이 경우 한-EU 협정에 근거해 적용되던 관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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